빗소리가 창문밖으로 들려온다
서울에서 혼자 생활한지 13년째
한때 외로움이 너무 싫어서 싸돌아 다니기,음주,담배 아니면 드러눕기등 보통 사람들이 흔히 하는 행동을 했다
항상 그렇게 나는 외로움에 젖어 살았다
밖에서 웃다가도 집에 들어오는 것이 너무 끔찍했다
인간은 필연적으로 외로울수 밖에 없는 동물이라고 누가 말했던가
그렇다 나는 외로움을 느끼는 동물이다
외로울때 항상 무언가를 건드리게 된다 청소년 시절부터 품어왔던 본질적인 질문 나는 누구이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 등등
외로울때 왜 항상 이런 생각이 일어나는 것일까
내가 일으킨 생각도 아니면 항상 저절로 떠오른다
나는 이 왜로움을 일종의 우울한 감정의 고통을 황홀함으로 바꾸는 감정의 연금술을
말하고 싶다
이 연금술은 너무도 단순하다
먼저 외로움은 떨쳐내야할 고통이 아니란 점이다
외로움 또한 나의 소중한 한부분이며 이것을 자꾸 회피하면 평생 고통으로 만나야 할것이다
이제 외로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외로운 감정을 방치하는 것이다
그것에 저항하지 말고
방치한다
다만 아이를 돌보듯 개속 주시해야 한다
그 감정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아무런 조건달지 말고 철저하게 그감정으로 들어간다
여기에 주의할점이 있다
감정을 변환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열심히 하려 하지말라 이런 행동은 짜증으로 돌아오며
감정은 당신의 의도를 간파하여 도망간다
아기 다루듯 감정을 주시함과 함께
두번째..
사랑으로 지켜보아야 한다
괞찮아 외로와도 괞찮아 못나도 괞찬아
전체적으로 아이를 안고 있는 엄마가 아이의 눈동자를 맞추며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상황과 똑같다
부드럽게 그감정과 함께해보라
그러면서 두번째 단계로 들어간다
그 감정을 몸의 어느한부분에서 찾아들어가는 것이다
내 경험상 가슴이나 목 복부 쪽에서 어떤 열감이나 일렁임 답답함등이 느껴질것이다
이때 위에서 말한 방식으로 사랑의 마음으로 주시하라
이 주시와 사랑이 핵심이다
더 자세히 알고 싶은분은
타라브랙 (저) 받아들임이란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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